[러시아 루블화 폭락] 재벌기업 가택연금 해제 조치, 투자환경 개선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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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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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력기업 시스테마 홀딩 대표 블라디미르 예프투셴코프의 가택연금이 해제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의 유력 재벌기업 시스테마 홀딩 대표로 지난 9월에 돈세탁 관여 혐의로 체포돼 가택 연금 상태에 있던 블라디미르 예브투셴코프(65)가 17일(현지시간) 수사당국의 결정에 따라 해방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시스테마 홀딩이 지방 석유회사 바시네프트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돈세탁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예브투셴코프를 체포해 연금해왔다.

이번 가택연금 해제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에 따른 외국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투자환경 개선을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그러나, 예브투셴코프의 가택연금 해제가 전해진 17일 밤에도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오르지 않았으며 달러당 60루블 전반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는 “이번 건만으로 투자환경이 개선됐다는 인상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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