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3000선 돌파…3년 8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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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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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11년 4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00선 돌파에 성공, 약 3년 8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62포인트(2.81%) 급등한 3020.26포인트를 기록하며 약 44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011년 4월 25일 3000선 아래로 주저앉은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의 3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87.29포인트(4.84%) 급등한 10554.5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5934억7800만 위안, 3875억94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전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항공·선박 등 군수업종과 금융업, 전력업종 등이다. 항공주가 평균 7.93%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금융주가 6.72%, 선박주가 3.66% 올랐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전군에 군사장비 현대화를 지시한 이후 군수업종주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중항비행기[中航飛機 00768 SZ]가 10% 상승해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중국중공[中國重工 601989 SH], 중항흑표[中航黑豹 600760 SH], 국예과기[國睿科技 600562 SH], 사창전자[四創電子 600990 SH] 중항중기[中航重機 600765 SH], 장성신식[長城信息 000748 SZ]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금융업종 주에서는 증권주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중신증권[600030 SH], 서남증권[600360 SH], 초상증권[600999 SH], 광대증권[601788 SH], 방정증권[601910 SH], 굉원증권(宏源證券, 000562.SZ] 등이 10%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보험주도 강세였다. 특히 이날 중국 해통증권이 보험업종 관련 보고서를 발표, 중국 투자자의 56%가 중국평안[601318 SH]의 주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평안이 10%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이밖에 중국생명보험[601628 SH] 이 5.73% 중국태평양보험[601601 SH] 5.7% 신화보험[601336 SH]이 3.54% 상승했다.

9일 중국 최고위급 경제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자유무역구, 일대일로(一帶一路 신실크로드경제권) 구축 등과 관련한 정책 테마주도 상승했다. 연운항[601008 SH], 주해항[000507 SZ]가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일조항[600017 SH]이 7.2%, 당산항[601000 SH] 6.89%, 금주항[錦州港 600190 SH] 5.9%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중국 국가전력망이 내년 중국 내 총 13개 특별고압전선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총 3000억 위안 규모 투자를 견인할 것이란 소식에 전력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이날 중국 세관격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월대비 61.4% 증가한 544억7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반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데 따른 '불황형 흑자'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한층 더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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