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하락 우려 등으로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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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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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내려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영업일보다 0.99% 하락한 6656.3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내려간 9963.5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9% 하락한 4377.3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5% 낮은 345.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
(OPEC)는 지난 달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각료회담에서 감산은 하지 않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번 회담에서는 쿼터 준수가 결정돼도 내년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정례회의 이전에 감산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담 후 발표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최소한 내년 6월 이전까지는 감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OPEC 감산 불발에 대해 “장관들이 행복하다”며 대부분의 회원국이 쿼터 유지에 동의했음을 시사했다.

쿠웨이트의 알리 살레 알-오마이르 석유장관은 이날 회담 후 OPEC 감산 불발에 대해 “배럴당 100달러든, 80달러든, 60달러든 어떤 시장가격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의 펀드운영자인 토비아스 브리치크는 지난 달 28일 OPEC 감산 불발에 대해 “어제 OPEC의 결정은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이었다”며 “OPEC의 이번 결정은 연말 랠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로서는 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관련 종목에 투자하기가 너무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업종이 직격탄을 맞아 툴로우 오일은 5.9%, BP는 1.4% 급락했고 광업체인 BHP는 2.2%, 리오 틴토그룹은 1.3% 하락했다.

금융 기업 중 HSBC 지주사와 BNP 파리바는 모두 1.5% 이상, ING 그룹은 2.1%, 인테사 상파울로도 3.3%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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