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차기 행장 '서금회' 이광구 부행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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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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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차기 은행장으로 이광구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인맥을 바탕으로 내정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순우 행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민영화를 위한 발자취를 돌이켜 볼 때 이제 저의 맡은 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 시 말씀드렸던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된다"면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순우 행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우리금융 민영화를 가장 큰 목표로 내걸었다. 임기를 1년6개월로 제한한 것도 민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순우 행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차기 행장 선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서금회 멤버인 이광구 부행장이 꼽히고 있다. 그는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홍콩지점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특히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지난주 첫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와중에 청와대에서 이미 이 부행장을 낙점했다는 얘기가 금융권 안팎에 파다한 상황이다.

서금회는 서강대 출신인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금융권 동문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현 정권에서 선임된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이 서금회 출신이다.

이외에 정화영 중국법인장, 이동건 수석부행장 등도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 행추위는 2일 2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추린 뒤 오는 5일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9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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