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수차례 자살폭탄 공격 이어 무차별총격..100명넘게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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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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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이 자행돼 최소 1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AFP,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주(州)에서 제일 큰 그랜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금요 예배가 시작된 후 2차례 이상의 자살폭탄 공격이 이뤄졌다 곧이어 무장한 괴한들이 모스크를 빠져나가려는 이슬람교도들에게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

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에 대해 구조대 관계자는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AP는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에 대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신자 아미누 압둘라히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에 대해 “모스크 입구 주변에서 예배가 시작된 후 2개의 폭탄이 잇따라 터졌고 3번째 폭탄도 근처에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폭발은 사원 안마당에서 일어났다. 폭발 당시 나이지리아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이슬람 지도자 중 한 명인 무함마드 사누시 2세가 사원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사원에는 금요기도를 위해 수백 명의 신자가 모여 있었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이 자행된 모스크는 사누시 2세가 주로 예배를 주재하는 곳이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에 앞서 사누시 2세는 지난주 같은 모스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세력인 보코하람에 맞서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BBC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에 대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정황상 보코하람이 유력한 용의 세력”이라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관계 당국은 범법자들을 조속히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며 “유엔은 나이지리아가 대테러전을 수행하고 국제법과 인권 규정에 의거해 국민에게 안전을 제공하려는 데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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