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포스트] 영화 인터스텔라 속에 숨은 과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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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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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부 김봉철 기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요즘 영화 ‘인터스텔라’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27일 875개 스크린에서 총 11만33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741만76명으로 ‘아바타’와 ‘겨울왕국’에 이어 외화 중 역대 세 번째로 1000만 고지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터스텔라의 인기로 천체 망원경 등 과학 도구와 완구, 과학관련 도서 판매까지 급증하고 있다니 가히 열풍이라고 할 만 합니다.

그렇다면 인터스텔라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한국에서 이토록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티켓 파워, 비수기인 11월의 극장가 등 외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과학 이론을 실감나게 그려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같은 맥락입니다. 영화가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정도로 현실적이라는 얘기니까요.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란이 대학에 가서 4년 동안 물리학을 공부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인터스텔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화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간은 물체의 이동 속도나 중력에 의해 더 빨리 혹은 느리게 갈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공간은 중력에 의해 휘어지거나 뒤틀릴 수 있다.

주인공 쿠퍼 일행은 1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과 맞먹는다는 밀러 행성에서 무려 23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웜홀도 실제 존재 여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인터스텔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치입니다. 웜홀은 시공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일종의 통로 지칭하는 것으로 멀리 떨어진 두 공간에 중력을 가해 공간을 휘어지게 만든 다음,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통로를 뜻한다고 합니다.

인터스텔라는 이처럼 자칫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우주과학 이야기를 웅장한 CG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성애’를 자극하는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력까지 더해지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관람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인터스텔라의 흥행 열기가 언제까지 갈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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