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로 얼룩진 ‘한전KDN’, 처장급 대거 교체…청렴감사팀 및 조사감찰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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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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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전력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자회사인 한전KDN이 최근 납품비리로 뒤숭숭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한전KDN은 다음 달 1일자로 감사실에 청렴감사팀과 조사감찰팀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경영 지원 부문을 총괄 조정하고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한 경영기획단장직을 신설, 다음 달 본사의 전남 나주 이전에 맞춰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사업 조직을 발전사 인근 사업소로 전진배치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ICT 사업개발팀을 새로 조직한다.

한전KDN은 인적 쇄신을 위해 이날 처장급 보직자를 대거 교체했다.

ICT 사업본부장과 경영기획단장, 전략기획처장, 정보통신사업처장 등 본사 핵심 부서의 처장급 인사를 전원 교체하고 지역 사업 총괄자들도 상당수를 바꿨다.

이는 검찰이 최근 납품 편의를 봐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KDN 팀장급 직원 고모씨와 박모씨를 구속하는 한편 유사한 납품 비리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한전 KDN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의 주된 방향은 감사실과 참모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 인물을 핵심 직위에 보임해 부패 척결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전KDN 보직 인사 명단

△ ICT사업본부장(겸직) 정상봉 △ 경영기획단장 문홍량 △ 감사실장 윤복한 △ 전략기획처장 홍종일 △ 경영지원처장 최규옥 △ 정보통신사업처장 이덕용 △ 전력IT사업처장 남성우 △ 전력판매IT사업처장 방정환 △ 배전사업처장 김상진 △ 계통사업처장 정재훈 △ 스마트그리드사업처장 강대권 △ 전력IT연구원장 이준태 △ 전력IT연구원 계통IT연구센터장 이훈 △ 서울지역본부장 정형종 △ 서울지역본부 원전ICT센터장 박성준 △ 인천지사장 이기영 △ 경기지사장 이동석 △ 강원지사장 노승만 △ 충북지사장 이경우 △ 전북지사장 김용진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영식 △ 대구경북지사장 송완석 △ 부산지사장 홍순렬 △ 경남지사장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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