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자 80% "올 중국 증시 2600선 유지"....이리유업, 칭다오맥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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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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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후강퉁 금리인하 호재로 2500이어 2600선 돌파...상승세 이어갈듯

  • 이리유업 칭다오맥주 ZTE 등 증권전문매체 '경쟁력있는 상장기업' 주목할만 한 듯

금리인하 등으로 2600선을 돌파한 중국 증시가 올해 말과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 정서가 시장에 확대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후강퉁, 금리인하 등 호재로 경기둔화세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A주 증시 전망을 투자자 대다수가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홍콩 교차거래 허용으로 해외 개인투자자들의 상하이 증시 투자의 길을 열어준 후강퉁, 지난 21일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2600선을 돌파한 중국 증시가 올해 말까지도 2600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80%가 넘는다고 증시전문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28일 보도했다.

올 들어 후강퉁 실시 전까지 20% 이상 상승한 중국 상하이 증시가 후강퉁 조정장을 거치고 최근 중앙은행이 고강도 통화완화정책인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2500선, 2600선을 연속 돌파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증시 상승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중진(中金)책략이 최근 증시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증시가 올해 말까지 하락세없이 2600이상 수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 비율이 82%에 달했다. 심지어 응답자 5명 중에 1명은 중국 증시 상승랠리가 지속돼 3000선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시의 상승장을 이끌어 갈 견인차로는 후강퉁 수혜주인 증권종목이 꼽혔으며 이 외에 보험, 부동산, 은행 및 군수업종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증시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둥팡(東方)증권 관계자는 "중국이 고속성장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으며 단기적 회복세가 서서히 장기화 돼 안정적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정책의 주기적 시행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도 계속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둥팡증권은 내년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100bp (1bp =0.01%포인트) 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도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메이르징지신원이 '2014년 가장 경쟁력있는 상장기업'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르징지신원이 선정한 '2014 경쟁력있는 상장기업'에는 중국 1위 유제품 기업이자 국제화를 통해 활로를 찾은 이리유업(伊利股份 600887.SH), 역시 유제품 기업인 광밍유업(光明乳业 600597.SH), 모바일 관련기업인 아이플라이테크(科大訊飛IFLYTEK 002230.SZ)와 중국 화장품 업체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상하이자화(上海家化 600315.SH), 중국 맥주업체 1위이자 950억 위안 브랜드 가치를 가진 칭다오맥주(青岛啤酒 600600.SH),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출한 중국 대표 통신업체인 ZTE(中兴通讯 00763.HK)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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