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인간극장' 노부부의 감동실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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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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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간극장 강계열-조병만 부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간극장 강계열-조병만 부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간극장 강계열-조병만 부부'


76년을 함께 한 실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한 편의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지난 9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고, 관객상까지 수상한 작품인데요.

영화에 등장하는 노부부,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는 지난 2011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준 주인공들입니다.

76년째 연인인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은 할머니-할아버지는, 서로 놓칠세라, 떨어질세라, 두 손을 꼭 맞잡습니다.

봄에는 꽃을 꺾어 머리에 꽂아주고, 겨울엔 어린아이마냥 눈싸움도 하고...

‘할아버지 나 손이 시리네~’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 둘만 남았지만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합니다.

하지만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에 할머니는 머지않아 다가올 아픔을 느끼는데요.

‘석 달만 더 살아주오. 석 달만 더 살면 내 얼마나 반갑겠어.’

어떤 사람들은 그러죠. 결혼하면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사는 거라고요. 하지만 영화 속 노부부의 삶을 보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져오는 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도 저렇게 사랑하며 살 수 있을까.’ ‘평생을 사랑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추운 겨울, 마음만큼은 아주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문화가 산책[사진=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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