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기농 콩 논란…일베 회원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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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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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기농 콩[사진 출처=이효리 블로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효리 유기농 콩 논란’의 최초 신고자가 일베 회원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9일 일베 게시판에는 ‘이효리 친환경농산물 인증 표시 위반’이라는 제목으로 “좌효리님이 문어 팔 듯 시장에서 콩떼기한다고 블로그 인증했다. 잘가라~~빠이빠이 빠야야야”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문의를 넣은 과정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보낸 신고 접수 상황 문자를 첨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7일 이효리의 유기농 콩에 대해 “가수 이효리가 인증을 받지 않고 유기농으로 표기한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표기 경위나 고의성 등 여러 측면을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직접 키운 콩을 유기농으로 표시해 판매한 사진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기농 인증 여부를 허가받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효리는 곧 해당 글을 삭제했다.

유기농산물을 생산·취급·판매하기 위해선 관련기관의 인정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했을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효리는 유기농 콩 논란이 일자 27일 블로그에 “오늘 여러 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소길댁 올림”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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