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총리, 아제르바이잔과 석유·원자력·지하철 분야 협력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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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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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아프리카·코카서스 3국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석유, 원자력, 지하철 건설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야쿠프 예유보프 제1부총리 겸 자원·인프라 총괄을 잇따라 면담하고 이런 내용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정 총리는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기업이 현지에 진출한 교통시스템 구축, 유럽게임 경기장 건립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품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석유화학단지 및 지하철 건설, 원자력연구센터 설립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평판도 매우 좋다"면서 "석유화학단지·지하철 건설 및 원자력연구센터 건립과 관련한 적절한 제안을 해 주면 품질경쟁력과 양국관계 발전 등을 고려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예유보프 제1부총리와 정 총리의 면담에서 예유보프 제1부총리는 이들 분야와 관련해 "협의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조속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정 총리도 이에 동의함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의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150억 달러(16조46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와 68억 달러(7조4600억원) 규모의 바쿠 시내 지하철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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