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방한…남북러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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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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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남·북·러 3국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27일 방한했다.

그는 28일까지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남·북·러 협력사업 등 경제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루슈카 장관은 우선 이날 오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했다.

그는 윤 장관에게 극동 지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윤 장관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점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장관은 남·북·러 협력사업의 기본적인 방향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이 사업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루슈카 장관은 28일 통일부와 해양수산부 등과도 별도의 면담을 갖고 남·북·러 협력사업 방안을 좀 더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시베리아산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한·러 양측은 이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진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 운송 사업을 위해 우리 측 점검단이 지난 24일 북한으로 들어갔으며 이들은 28일까지 나진항에 머무르면서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를 통해 반입된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500t이 중국 선적 화물선에 실려 나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 화물선은 29일 밤 포항 앞바다에 도착한 뒤 다음 달 1일 항구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갈루슈카 장관은 28일 오후 진행되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 최룡해 특사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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