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아르헨티나·미얀마·리비아·라오스 투자환경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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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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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영석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차장, 김영석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팀장, 양금승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임병갑 해외경제연구소장, 김준경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이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설명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흥시장 3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미얀마, 리비아, 라오스 등 4개국의 투자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신흥시장 30개국에 대한 투자환경위험평가를 발표했다.

해외경제연구소는 국내 기업들의 주요 해외투자대상국에 대한 투자위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 실적, 교역규모, 최근 투자액 증가율 등을 감안해 30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설명회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일본의 엔화 약세,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경제여건 악화와 우크라이나·이라크 등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 직면해 국내 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위험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임영석 해외경제연구소 차장은 설명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정부의 시장개입 강화 및 외환통제, 무역제한조치 심화, 기술적 디폴트 발발 등으로 투자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투자 요주의'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여건이나 국가위험도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미얀마와 내전 수준의 치안 악화, 무정부 상태에 빠져있는 리비아도 '요주의' 등급을 받았다.

라오스의 경우 단기유동성위험 악화 등으로 올 상반기 투자위험수준이 '주의'로 분류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투자 요주의'로 악화됐다.

반면 몽골은 수용·송금위험 개선, 글로벌결쟁력지수 상승 등으로 상반기 '요주의'에서 '주의'로 개선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 미개척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리스크 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제를 발굴해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영석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차장, 김영석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팀장, 양금승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임병갑 해외경제연구소장, 김준경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이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설명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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