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애덤 스콧·양건, 호주오픈 나란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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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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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시드니에서 개막…김비오·강성훈 등 한국선수 10여명도 출사표

2013년 호주오픈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하는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애덤 스콧.  매킬로이가 우승했다.       [사진=원아시아투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애덤 스콧(호주), 올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양건(21·미국샌디에이고주립대)이 한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세 선수는 27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GC에서 시작되는 호주PGA투어겸 원아시아투어 ‘에미레이트 호주오픈’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호주 외의 선수가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잭 니클로스(미국·1975∼1976년)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1962∼1963년 및 1969∼1970년) 뿐이다. 니클로스와 플레이어는 남자골프에서 역대 다섯 명밖에 없는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다.

매킬로이는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걸치면 그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매킬로이는 “지난 8월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줄곧 내년 4월 둘째주에 열리는 마스터스를 생각해왔다”고 말할 정도로 내년 마스터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 판에 선임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인 니클로스와 플레이어가 호주오픈에서 2연패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이 대회 2년연속 우승에 힘을 얻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열린 유러피언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DP 월드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후 월요일인 24일 시드니로 와 연습라운드를 했다.

매킬로이의 2연패를 저지할 선수로 스콧을 비롯 지난주 일본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토너먼트에 출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꼽힌다.

한국선수도 10여명 출전한다. 양건을 비롯해 김비오(SK텔레콤) 강성훈(신한금융그룹) 김도훈 최진호 정연진 최준우 박주혁 박효원 김태우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건은 지난달 일본오픈 1,2라운드에서 스콧과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양건과 매킬로이가 한 대회에 함께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건은 지난 16일 호주에서 끝난 호주PGA투어 ‘마즈다 NSW오픈’에서 단독 4위를 할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세 선수 모두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하므로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에 앞선 전초전 격이다.  

이번 대회 첫날 매킬로이, 스콧, 양건은 각기 다른 조에서 플레이한다.


 

올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양건.                                                                         [사진=US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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