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 특집]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 나누기' … 14년간 130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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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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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한국야쿠르트는 연초 상생경영 목표로 '건강한 습관을 통한 공유가치창출(CSV)'로 선정했다. 

우수한 제품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고, 기업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야쿠르트 사회공헌 활동의 백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다. 이 행사는 한국야쿠르트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사회공헌 활동이다. 행사가 시작된 이래 14년간의 수혜가구는 총 27만 5000가구를 넘어섰다. 사용된 배추 만해도 130만 포기가 넘는다.

올해 11월 14일에도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가 시청광장에서 펼쳐졌다. 사용되는 재료는 모두 국산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했다. 배추와 무, 파 등 주재료는 충남 논산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했고, 강경 산 젓갈, 신안 산 천일염 등 순 국산 농수산물을 부재료로 사용했다. 이 날 만든 김치 총량은 250t으로 2만5000여 가구마다 약 10Kg(5포기 내외)씩 포장되어 1~2인 가구가 한겨울을 나기에 넉넉한 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통해 농민에게는 농산물 가격 등락에 관계없는 안정적 수익을, 소외계층에게는 건강한 김치를, 기업은 그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해 3자간의 상생을 추구하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쿠르트아줌마'의 홀몸노인 돌봄 활동도 타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나눔 사업이다. 노인의 자살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쿠르트가 20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의 수혜자가 3만 명을 넘었다. 홀몸노인 100만 명 시대에 민간기업 주부판매원들이 3%의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홀몸노인 돌봄사업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주민센터나 119에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600개 영업점과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매일 발효유 제품을 전달하며,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어 외로움도 달래주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사회봉사단인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정기적으로 홀몸노인을 직접 방문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홀몸노인들이 동절기에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고 활동력이 저하되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 기간 중 쪽방, 쉼터 등을 집중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야쿠르트 '브이푸드 시니어프로그램'과 같은 노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여 홀몸 노인들이 사전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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