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리디아 고, 연습을 이렇게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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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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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치 숀 호건 지도아래 두 손바닥 이용해 웜업…그린주변에서는 연습량보다는 창의성 위주로…퍼트 땐 백스윙 크지 않게



17세에 백만장자가 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어떻게 연습할까.

미국 골프위크는 26일 홈페이지에서 리디아 고가 그의 코치 션 호건(45·아일랜드)과 함께 연습하는 장면 일부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리디아 고는 스윙할 때 테크닉보다는 느낌으로 하는 타입이다. 코치는 그런 제자에게 좀더 일관된 결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사진 1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드로 연마-스텝 드릴(1)
스텝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드로 구질을 낸다. 일단 스퀘어 스탠스로 어드레스를 한다. 그런 후 백스윙 때에는 왼발을 몸 뒤쪽로 뺀다. 그러고 다운스윙 때에는 반대로 몸 앞(볼) 쪽으로 밀어준다. 그 상태로 스윙하면 클럽은 타깃 오른쪽을 향해 스퀘어로 정렬된채 목표라인의 인사이드에서 볼에 접근하고 드로에 필요한 스핀을 매길 수 있다.

 

사진 2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웜업-손바닥 푸시 드릴(2)
몸을 풀 때에는 클럽을 이용하지 않는다. 두 팔을 쭉 편 채로 교차해 양 손등이 닿도록 한다. 왼손등이 오른손등보다 위에 오도록 한다. 그 상태로 스윙 동작을 해본다. 그러면 실제 스윙할 때처럼 꼬임, 회전, 릴리스 등에 대한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사진 3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리듬(집중)-플로 드릴(3)
리드미컬한 스윙을 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클럽을 들고 휘둘러준다. 먼저 볼에서 떨어진 상태로 클럽을 좌우로 흔들어준다. 그런다음 어드레스할 때처럼 볼에 다가가 볼 위로 클럽을 휘둘러 실제 스윙에서 재현할 리듬을 체득한다. 이러면 스윙에 대한 느낌을 테크닉과 일체화시킬 수 있다.

 

사진 4[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샷 일관성-하체 안정 드릴(4)
스윙 내내 하체를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은 일관된 샷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리디아 고는 스윙할 때 다리동작이 지나쳐 리듬과 타이밍을 잃곤 했다. 하체를 고정하기 위해서 다른 클럽을 이용해 오른 다리를 지지하도록 한다. 헤드쪽은 지면에 박고 그립끝을 오른발 허벅지에 닿게 한다음 백스윙을 한다. 이러면 백스윙 때 오른 다리가 과도하게 뒤로 이동함으로써 발생하는 스웨이를막아준다.

쇼트게임-지나친 연습은 삼간다
쇼트게임은 수 십, 수 백 가지의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처한 상황에 맞는 샷을 해야 파나 버디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곳에 머무르며 똑같은 샷을 수없이 반복한다고 하여 될 일이 아니다. 볼 몇 개만 던져놓고 집중해서 해야 쇼트게임에 긴요한 창의성과 민감성을 높일 수 있다. 쇼트게임 연습은 양보다 질 위주로 하라.

 

사진 5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퍼트-백스윙을 작게(5)
리디아 고는 퍼트할 때 백스윙을 너무 크게 하는 바람에 실패를 자초하곤 했다. 퍼트할 땐 백스윙은 작게 하고, 스루 스윙에서 가속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 크기를 제한하기 위해 뒤쪽에 티를 꽂아두고 퍼터헤드가 그 이상 가지 않게 한다. 그 대신 임팩트존에서 퍼터헤드를 가속해주면 볼 스트라이킹도 좋아지고 볼이 원하는 라인으로 굴러간다. 리디아 고처럼 ‘크로스-핸디드 퍼팅 그립’을 하는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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