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최고 품질경영 능력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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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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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체코 최고 권위 품질상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스’ 산업 분야 최우수상 수상

(왼쪽부터) 체코 산업통상부 차관 이르지 하블리첵, 현대차 체코공장 법인장 최동우 전무, 현대차 체코공장 페뜨르 바넥 이사, 체코 상원의장 밀란 슈테흐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 체코공장이 현지에서 최고의 품질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 소재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2014 체코 국가 품질상’ 시상식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이 최고 등급 ‘엑설런스’의 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체코 국가 품질상'은 산업, 무역업, 공공기관 등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품질 프로세스, 품질 만족도, 생산성 등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에 대해 인터뷰 및 현장심사를 통해 평가하는 체코 최고 권위의 품질평가상이다.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기업의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 ‘스타트 플러스’, ‘스타트’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1995년부터 매년 국가 차원의 행사를 통해 해당 기업에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체코 상·하원 의장, 각 부 장관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체코를 대표하는 품질상의 위상을 반영해 현직 대통령 관저인 ‘프라하 캐슬’에서 거행됐다.

밀란 슈테흐 상원의장이 현대차에 직접 수여한 최우수상은 ‘체코 국가 품질상’의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내 산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체코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명실공히 체코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최고의 품질경영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2010년 ‘스타트 플러스’ 등급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으며, 3년 뒤 재도전이 가능한 최우수상을 올해 다시 수상함으로써 체코 기업 중 최초로 2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달성했다.

현대차 체코공장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연속 수상은 최근 유럽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의 위상 제고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경영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기업 이미지를 지속 유지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 ix20, 투싼ix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153만여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유럽 공략 거점이다.

또한 현대차는 체코에서 i30, 투싼ix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만4,095대를 판매해 9.3%의 점유율를 달성, 스코다,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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