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내가 리디아 고의 코치입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1-25 10: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일랜드 출신 션 호건…“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량 연마시킬 터”

리디아 고(왼쪽)가 그의 스윙 코치 션 호건과 나란히 섰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17세의 나이에 17억6000만원의 거액을 한 대회에서 거머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의 코치는 션 호건(45)이다.

호건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챔피언스게이트에 있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의 마스터 프로다.

리디아 고에게는 어렸을 적부터 그의 스윙을 봐준 뉴질랜드출신 코치 가이 윌슨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말 프로 전향 후 윌슨과 결별하고 새 코치를 물색했다. 당시 “그럴 수 있느냐”며 비난하는 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LPGA투어 데뷔년인 올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까지 딴 것을 보면 코치를 바꾼 것이 잘 한 의사결정으로도 보인다.

호건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주니어시절 파드리그 해링턴, 대런 클라크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 재학시절엔 골프선수로 뛰었다.

1994년 레드베터 아카데미에 합류해 오스트리아·스페인·포르투갈 지부에서 근무했다. 미국 뉴저지주 크리스탈 스프링스리조트의 인스트럭션 디렉터이기도 하다.

그가 가르친 선수는 수잔 페테르센, 벤 커티스, 프레드릭 제이콥슨 등이 있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레드베터가 직접 가르쳤다.

호건은 “리디아 고는 쥐어짜듯 나가는 낮은 페이드볼을 잘 구사한다”면서도 “이제 그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샷메이킹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은 볼을 높고 낮게, 이쪽저쪽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그러면 세계 어느 난코스를 가더라도 통할 것이다.”고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