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호 80% 자녀 해외유학 계획...세계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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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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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부유층 10가구 중 8가구가 자녀의 해외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후룬(胡潤)연구원과 중신은행(中信銀行)은 전날 '2014년 해외교육특별보고서'를 발표하고 1000만 위안(약 18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부유층의 80%가 자녀의 해외유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사결과 보유 자산 규모가 클수록 희망하는 자녀 유학 연령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수준 1000만 위안 이상의 가정에서는 평균 18세, 1억 위안 이상의 가정은 평균 16세부터 자녀를 유학보내기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의 경우 같은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부호 중 1%에도 못미치는 가구만이 자녀의 유학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프랑스는 5% 미만의 가구가, 독일 또한 10%에도 못 미치는 가구가 자녀 유학 희망 의사를 밝혔다. 

유학 희망지로는 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28.7%가 영국을, 26%는 미국을 선호했다. 또 대학교 학부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36%가 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대다수 가구가 미국 유학을 선호했다.

희망 학과로는 대학원 과정의 경우 60%가 경영학을 선택했으며, 학부 과정에서는 수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외에 경영학, 전자공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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