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조성 공사 관련 뇌물수수 공무원 등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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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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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강서경찰서는 24일 유비쿼터스 공원(U-Park) 설비공사의 계약 체결을 명목으로 업체 대표에게 4억 원을 요구해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부산시청 전 부산시민공원 추진단장 최모(40·4급) 씨와 브로커 방모(48)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국무총리실 감사가 시작되자 최씨가 시공업체에 돌려주라는 2천만 원을 가로챈 성모(51) 전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시민공원 추진단장이던 지난 2012년 10월 경 부산시민공원 조성 사업 설비 공사 계약이 체결되도록 도와주겠다며 공사금액의 8%인 4억 원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한 뒤, 해운대구의 한 술집에서 계약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이에 앞서 방 씨와 공원사업 참여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방 씨는 사업을 수주하면 최대 컨소시엄 업체의 공사 지분 가운데 수익이 많이 나는 공사를 일부 넘겨받기로 이면계약까지 맺고 주도적으로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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