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누리당 집권 7년, 불안한 안보 지속…북한 빠지면 외교안보 성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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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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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4주기를 맞아 이명박 정권 5년과 박근혜 정권 2년 등 ‘이명박근혜’ 정권 7년간 안보 불안이 지속됐다고 꼬집으며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새누리당 집권 7년째 불안한 안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대북전단 살포와 함께 날아간 고위급 접촉은 원칙 없는 정부의 외교전략 때문이다. 북한이 빠진 외교안보 전략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북아에서 우리만 외톨이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만으로 북핵 문제나 인권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 의사를 밝힌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내달 2일까지 버티면 된다는 생각은 오만한 착각이자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오해”라며 “선진화법의 핵심은 여야 간 합의에 있는 것이지 다수의 힘에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국회 사상 예산심의에 관한 한 여당에 의한 시간끌기는 전대미문”이라며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처리하려는 속셈이 아니길 바란다”고 훈수를 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다수 힘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라면, 먼저 새누리당의 단독 강행처리로 공중 증발한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의혹으로 날아간 국민혈세 100조원부터 되돌리고, 부자 감세로 구멍 난 나라 곳간 100조원부터 채워야 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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