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교역조건 2개월 연속 개선…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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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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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나라의 수출입 상품 교역조건이 2개월 연속 좋아졌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달 90.46으로,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8월(90.41)이후 13개월 연속 90선을 밑돌다가 지난달에 반등한 뒤 이달에도 호전됐다. 전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지수가 90.46이라는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지난달에는 90.46개를 샀다는 의미다.

이 기간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8.15로, 이 역시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2% 올랐다. 석유·화학제품,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정밀기기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0.2% 올랐다.

같은기간 수입물량지수는 석탄·석유제품,수송장비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1.9%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이 줄어 1년 전보다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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