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크레이지 러브’ 박성광, 치명적인 개그본능 ‘김나희 나한테 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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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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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박성광의 치명적인 개그본능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크레이지 러브’에서 박성광이 박지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소재로 콩트를 꾸몄다. 박성광은 등장과 함께 꽃냄새를 맡고 흥분하는 모습으로 치명적인 옴므파탈 캐릭터를 연기했다.

박성광은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는 박지선에게 “그래 몸은 좀 어떠니? 내가 너한테 너무 무심한 거 같아. 그래서 세레나데를 준비했어”라며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지선은 “이제 그만 나 좀 놔줘. 가증스런 당신 모습 소름끼쳐. 파리 란제리 패션쇼 피날레를 장식했던 박샤론”라며 자신을 무시했다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성광은 “너 또 유승호 군대 면회 다녀왔니?”라고 말했고 박지선은 “그냥 군대 사기만 올려주고 왔을 뿐이야. 우리 승호 나한테 고백했다 차여서 홧김에 입대했었어”라며 박성광의 질투를 유발했다. 이어 박지선은 “그러는 당신은 요즘 영어회화 공부한다며? 미란다 커랑 다시 연락하니?”라고 물었다.

박성광은 “천하의 박샤론이 질투라. 사람? 니가 사람이냐? 사람인척 하지 마. 천사주제에”라며 달콤한 말을 했고, 박지선과 박성광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음악에 맞춰 끈적끈적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박성광은 “이 사발. 기억나니? 그때 난 94학번 꽃미남 아나운서 박성광. 그날은 신입생 환영회였지”라며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때를 회상했고 박지선은 “박성광이 빼앗아서 대신 마셔주고”라며 신입생 사발식 때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한 박성광을 떠올렸다.

당시 박성광은 “소원을 빌 거야. 내 소원은 ‘아프지마’ 약속지켜요. 꼬마아가씨”라며 달콤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서로 등장한 김나희가 “이태리 출장 제가 모시겠습니다”라고 했고 박지선이 “어디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실리콘 코를 해가지고. 어디 그딴 얼굴로 박성광한테 꼬리를 쳐”라며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박성광은 “그래 니 말 맞어. 얘 나 사랑한다. 가슴앓이 하고 있다. 근데 난 관심 없어. 내 관심은 너와 나의 약속뿐이야. 약속은 니가 먼저 어겼어. 소원 빌었잖아. 아프지 말라고”라며 박지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 코너에는 박성광, 박지선, 김원효, 서태훈, 김나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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