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미국 유명 오디션 우승자 혹평 세례 "기술·테크닉에 의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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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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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4'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미국 유명 오디션에서 우승한 도전자가 ‘K팝스타4’에서 혹평을 받으며 와일드 카드로 겨우 살아남았다.

23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는 미국 유명 노래 대회 ‘아폴로 시어터 아마추어 나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10대 권혜인이 등장했다. ‘아마추어 나이트’는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어셔 등을 발굴한 세계적 프로그램이다.

권혜인은 엘리샤 키스의 ‘걸 온 파이어(Girl on fire)’를 열창했다. 박지민, 이하이 등은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심사위원 박진영은 중간에서 노래를 끊었다.

유희열은 “노래를 잘한다. 가창력도 시원시원하다”며 “이 정도면 합격버튼 눌러도 충분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보고 듣고 했던 것들이 마음속에 너무 많은 거 같다. 팝가수 느낌이 아니라 뮤지컬배우 느낌이었다. 하지만 ‘K팝스타’에서는 그런 부분이 안 좋게 받아들여진다”며 불합격을 줬다.

박진영 역시 “40대가 노래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해야 한다. 기술이나 테크닉에 의존하지 말라”고 혹평하면서 불합격을 줬다.

권혜인의 탈락이 확정되자 이하이와 박지민은 “도대체 얼마나 잘해야 합격을 받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K팝스타4’가 되면서 심사위원들이 훨씬 까다로워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양현석은 “겉멋이 너무 들었다”고 지적하면서도 “나도 어릴 때 그랬다. 자꾸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목소리는 참 좋다. 그런 테크닉이나 억지로 꾸미는 것 안 하고 훨씬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고 와일드카드를 권혜인을 구사일생으로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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