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외국인·임직원 8만 포기 김장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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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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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그룹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이 해마다 개최하는 김장나눔 행사가 올해는 ‘문화’를 접목한 특별한 김장 봉사로 진행됐다. 기존의 임직원 봉사에서 한국 문화와 나눔 활동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및 지역 공부방 어린이와 선생님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전통 한식 문화를 익히고 나눔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CJ그룹은 지난 21~22일 일산 킨텍스에서 'CJ그룹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 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J그룹 이채욱 부회장을 포함한 10여개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1200명 뿐 아니라 주한미군, 한국 거주 외국 유학생, CJ도너스캠프 후원 공부방 학생과 교사, 기부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체 참석자 2000여명이 이틀간 만든 김장은 6만여 포기, 120여톤 분량으로 CJ그룹이 2007년 첫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김장 김치에 2만포기를 더해 총 8만포기, 160톤의 김장김치를 CJ나눔재단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전국 2000여개 공부방 및 그룹홈의 아동 5만 6천여명을 비롯해 여러 복지 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장 만들기와 함께 공연과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인가수 하이니와 CJ문화재단의 대중음악 신인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을 통해 데뷔한 뮤지션 ‘마호가니킹’과 ‘후추스’의 재능 기부 공연은 봉사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대중문화 경험의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여한 주한미군 60여명과 외국인 유학생 80여명은 김치 담그기 행사 이후 영어 자막으로 영화 ‘명량’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CJ그룹 CSV경영실 민희경부사장은 “CJ그룹은 올해 8회째를 맞는 김장봉사를 통해 나눔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임직원 뿐 아니라 그 가족과 주한 외국인, 공부방 선생님과 학생들, CJ도너스캠프 기부자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며 “공부방과 그룹홈 등 복지시설에 김치와 함께 CJ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한 여러 봉사자들의 따듯한 마음도 함께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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