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검찰 조사서 "관행적으로 해온 일" 시인…결국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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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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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가 결국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 제품 5종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정상 제품에 섞어 판매한 혐의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5명을 기소했다.

특히 기소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며 불량 시리얼 재가공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2년 동안 시리얼 제조 공장에서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을 새로운 제품 생산 과정에 섞어 사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리얼 제품은 52만개로 시가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불량 시리얼을 재가공하면 대장균군이 없어지기 때문에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장균군은 가열로 사라졌을지 몰라도 다른 세균이 남아 있을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에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당연한 결과"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이러면서 처벌은 약하겠지"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됐다고 하네" "음식으로 장난치면 진짜 벌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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