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JLPGA투어 통산 세 번째로 상금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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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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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로는 최초…다음주 투어 시즌 최고상금 기록 도전…이보미, 상금왕 도전 실패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JLPGA투어에서 세 번이나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           [사진=KLPGA 제공]



안선주(요넥스)가 2014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했다. 안선주는 이로써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 상금왕을 세 번이나 차지하게 됐다.

안선주는 23일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의 엘리에어GC(파72)에서 끝난 투어 ‘대왕제지 엘리에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70·65·68·71)로 이나리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JLPGA투어는 올해 37개 대회 가운데 다음주 투어챔피언십 하나만 남겨두었다. 안선주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한 이보미를 제치고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안선주는 이번 대회 상금 250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액이 1억5256만여엔으로 불어났다. 이는 상금랭킹 2위 이보미의 상금(1억1858만여엔)보다 3400만엔 정도 많은 것이다. 이보미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도 2500만엔을 받기 때문에 상금왕이 될 수 없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상금왕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더욱 2년연속 상금왕에 오른 것도 안선주가 최초였다. 안선주 외에 지금까지 JLPGA투어 상금왕이 된 사람은 2012년 전미정(진로재팬)이 유일하다.

일본 남녀 프로골프를 통틀어 상금왕에 오른 한국선수는 JGTO에서 2010년 김경태(신한금융그룹), 2011년 배상문(캘러웨이)을 포함해 네 선수 뿐이다.

안선주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차의 공동 3위로 우승까지 노렸으나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데 그쳐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일본의 요코미네 사쿠라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안선주는 다음주 투어챔피언십에서 JLPGA투어 역대 최다상금 기록에 도전한다. JLPGA투어에서는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가 1억7501만엔의 상금을 획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안선주는 우승해야만 새 기록을 쓸 수 있다.

상금왕 경쟁에 나섰던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보미는 2012년 전미정에 이어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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