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존재감'… 각종 지표서 최고 평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1-20 15: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브랜드 이미지도 높여

신형 쏘나타[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K3 등이 각종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와 K3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이 선정한 ‘최고의 차(Top Rated Car)’ 승용차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드먼즈닷컴은 매년 출시되는 200여개의 신차를 10개 차급(승용, 쿠페, SUV, 해치백, 미니밴 등)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시험 차량은 일반도로에서 로드 테스트를 거치고 통제된 조건 하의 시험 트랙에서 각종 안전 및 편의 기능을 평가 받는다.

테스트 후 시험 차량들은 전체적인 점수를 합산해 등급을 나누는데, ‘A’등급을 받은 차량만이 '에드먼즈 최고의 차'에 오르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쏘나타는 기본 안전사양과 가족 친화성을 비롯한 전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A 등급을 획득, 승용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에드먼즈닷컴 편집장 스캇 올덤은 “쏘나타는 차선 이탈 경보장치와 전방추돌 경보장치 등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으로 가치가 올라갔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잘 다듬어진 주행감으로 가족용 세단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번 최고의 차 시상에서 승용차 부문의 K3와 쿠페 부문의 K3 쿱 등 2개 차종이 선정돼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 USA 투데이가 발표한 미국 중형차 평가에서 쏘나타가 경쟁차종인 파사트와 캠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쏘나타는 가격, 경제성, 주행성능, 내외장재, 승차감 등 11개 항목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총 803점을 얻어 총 10개 후보 차종 중 최고 점수를 얻었는데, 평가단은 쏘나타의 승차감과 기계작동의 용이성, 동력 장치 우수성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미국의 권위 있는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 ALG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가운데 프리미엄 차급 부문에서 잔존가치상을 수상한 것은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잔존가치가 크다는 얘기는 중고차 가격이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다는 뜻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잔존가치 최우수상까지 타며 향후 판매 증대가 예상된다. 또 미국 소비자에게 현대차에 대한 고급 이미지를 심어주고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 받기 정책이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