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열풍', 허니버터칩'은 '꼬깔콘'이 될 것인가? '꼬꼬면'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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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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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허니버터칩' 열풍이 심상치 않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면서 감자스낵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허니버터칩'

현재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 파는곳' 등의 관련 키워드는 꾸준하게 포털의 인기검색어 상위에 노출되고 있고, 수많은 연예인이 본인의 SNS에 '허니버터칩'과 함께한 인증사진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품절 사태는 물론 온라인상에서는 3배 넘는 가격에 웃돈까지 주면서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공장에 화재가 발생, 제품 생산이 중단 되었다는 루머까지 퍼졌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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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버터칩'은 꼬깔콘이 될 것인가? 꼬꼬면이 될 것인가?


'허니버터칩'의 열풍은 30년 전 꼬깔콘의 열풍이 생각난다.

1983년 출시,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꼬깔콘은 지금까지 20억 봉지 이상 판매 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과자다. 또한, 지금도 연간 60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국민 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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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 가수 조용필을 모델로 '너무너무 얄미운 거 있지~' 라는 CM송을 앞세운 대대적인 홍보와 고깔 모양의 독특한 모양으로 손가락에 끼워서 먹을 수 있다는 점 등... 
당시로써는 모든 것이 파격적인 제품이었다.
 

1983년 꼬깔콘 CF[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로 인하여 '허니버터칩' 열풍에 버금가는 인기와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당시 학생들은 '꼬깔콘' CM송을 부르고 다니고, 부모들은 꼬깔콘을 사기 위해 동네 가게를 뒤지고 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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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허니버터칩'은 제2의 꼬깔콘이 될 수 있을까? 
반대로 꼬꼬면이 될 수도 있다.

2011년 모 TV 방송에서 방송인 이경규가 요리한 닭 육수를 사용한 라면 레시피를 차용 꼬꼬면이 출시되었다.
한때 꼬꼬면은 라면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면서 신라면을 맹추격 지금 '허니버터칩'과 같은 품귀 현상을 빚기까지 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경쟁 상품의 등장과 공격적인 프로모션, 하얀 국물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싫증으로 현재는 존재감조차 없는 제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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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확한 시장 조사 없이 수백억 원을 투자 무리한 생산설비을 구축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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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의 사례는 마케팅 업계에서는 4P와 STP 분석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사용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품귀현상에 대해 해태제과는 공장 증설은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허니버터칩이 꼬깔콘을 넘어서는 국민 과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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