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후강퉁 거래 갈수록 줄어드네" 상하이종합 닷새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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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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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무역구, 인터넷, 문화엔터테인먼트주 강세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후강퉁 기대감 하락으로 중국 증시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0.22%) 하락한 2450.99 포인트로 하락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8(0.35%) 상승한 8225.0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6.1포인트(0.62%) 빠진 23383.0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선전 거래량은 각각 1670억6900만 위안, 1590억 위안에 달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후강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가 후강퉁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강퉁 시행 첫날 매진 행렬을 보였던 후강퉁 거래액은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후강퉁 시행 사흘 째인 이날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일일 투자한도 130억 위안 중 겨우 20%만 거래되며 104억 위안을 그대로 반납했다. 강구퉁은 일일 투자한도 105억 위안 중 2억 위안만 소진됐다.

이에 따라 은행·증권 등 금융주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흥업증권(601377 SH)이 2.93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신증권(60030 SH)이 1.031%, 해통증권(600837 SH)이 1.2% 하락했다.

후강퉁 유망종목이었던 구이저우마오타이(貴洲茅台 600519SH)는 2.58%,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 SH)도 4.65% 하락했다.

전체적인 주가 하락장 속에서도 중국 대표 영화엔터테인먼트사 화이브라더스가 제3자 증자를 통해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 핑안그룹 등으로부터 36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했다는 소식에 문화·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주는 평균 1.95% 급등했다.

화이브라더스 주가가 10% 뛰며 상한가를 쳤으며, 붕박사(鵬博士, 600804.SH)가 5.89%, 동방주식同方股份 600100 SH)이 6.22%, 중시전매(中視傳媒 6000088 SH) 2.76% 올랐다.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테마주도 연일 상승세다. 중방투자(中纺投资 600061SH)가 10.03%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으며, (상하이항만집단 600018SH) 1.37%, 상해건공(600170 SH), 동방항공(600115 SH) 3.69% 올랐다.

중국 주도의 첫 세계 인터넷대회 개최 소식에 인터넷 업종도 강세를 띠었다.

한편 투자은행 JP모건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이 중국 증시에 '비중확대'를 제시한 것은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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