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신해철 부인 윤원희씨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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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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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발인 오는 31일 9시에 진행된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가 신해철을 보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신해철의 영결식이 31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발인 미사 형식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의 사회는 신해철과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남궁연이 맡았으며 고인이 이끌었던 밴드 넥스트 멤버와 윤도현, 서태지·이은성 부부 등 동료 연예인도 참석했다.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잠든 관이 운구되자 찢어질 듯한 비명과 오열을 뱉어냈다. 윤씨 곁엔 어린 딸 둘이 있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지속적 가슴·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입·퇴원을 반복했다. 그러다 지난 22일 S병원에 입원해 있던 심정지로 쓰러진 뒤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윤원희 씨는 “S병원이 남편의 허락 없이 수술을 했다. 남편이 장협착증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했다’고 통보했다”며 “우리는 그 수술에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동의한 적도 없다”며 의료 과실을 주장했다.

이승철, 싸이, 윤종신, 유희열, 윤도현, 남궁연 등 신해철의 동료 연예인은 발인 이후 오전11시께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부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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