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주요 사망원인에 ‘폐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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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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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폐의 염증인 폐렴은 최근 10년새 노인 사망 원인 5위권에 진입했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우덕 연구위원의 ‘건강부문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보고서를 보면 노인의 사망원인이 2000년 이후 최근 10여년 사이에 바뀌고 있다.

연도별 노인 사망원인 1~5위를 보면 2000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순이었다.

그러나 10년 후인 2010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폐렴 순으로 폐렴이 처음으로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등장했다.

폐렴은 2013년에는 당뇨병마저 제치고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다. 폐렴의 급부상은 급격한 고령화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변화를 보였다. 2000년 929.7명에 달했던 노인 암 사망자는 2010년 882.4명, 지난해엔 852.9명으로 줄어들었다. 뇌혈관질환도 같은 기간 785.3명, 409.4명, 372.9명으로 떨어졌다.

당뇨병은 218.4명, 153.1명으로 점차 하락하다 지난해엔 163.0명으로 다소 늘었다. 심장질환 역시 358.9명, 344.0명으로 줄었다가 2013년엔 367.1명으로 올라갔다.

특히 폐렴으로 사망한 노인은 2010년 127.6명에서 2013년 163.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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