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크리스마스 트리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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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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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본관의 '파사드 미디어 아트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고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이번 주말부터 백화점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본점 외관 조명 장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각 점포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을 설치한다.

'러블리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주제로 선정, 일러스트를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재미있는 연출을 시도한다.

본점은 에비뉴엘, 러브릿지, 영플라자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조명과 대형 구조물을 설치한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연결되는 지하광장에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트리를 거꾸로 설치해 색다른 느낌을 들게 하는 한편, 백화점 외벽은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로 장식한다. 

잠실 제2롯데월드 내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노란색과 하얀색 불빛을 활용해 '러블리 크리스마스'를 연출하고, 2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30일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연인, 가족 고객들이 소중한 크리스마스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러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북유럽 디자인 패턴을 활용해 '노르딕 겨울 페스티벌'을 주제로 내외부를 단장한다.
 
다음달 1일 무역센터점 외부 조명 장식을 시작으로 전국 13개점 외부를 크리스마스로 분위기로 연출하고 조명장식으로는 노르딕 패턴을 활용해 별, 눈꽃 등 다양한 모양으로 꾸민다. 

내부에도 눈꽃, 썰매 등 마네킹과 조명을 설치하고 옥상 하늘정원에는 루돌프 모양의 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 

특히 압구정본점에서는 네덜란드 출신 산업디자이너 토르드 본체(Tord Boontje)와 협업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페이퍼 아트 미술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콘셉트는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를 의미하는 '윈터 베케이션'(Winter Vacation)이다.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와 함께 달리 조명의 밝기, 색상, 속도 등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그 위에 영상을 상영해 줄거리가 있는 쇼를 연출한다. 

마리 장 고데는 프랑스 파리, 리옹, 스페인 마드리드 등의 역사적인 건물에 조명을 설치하고 그 위에 영상을 상영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숫자 카운트 다운으로 시작하는 쇼는 건물 전체에 눈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고드름을 만들어 건물을 뒤덮고, 눈꽃이 가득한 설경을 펼쳐보이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연말마다 아름다운 조명 장식으로 화제가 된 신세계 본점이 올해는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대형 미디어 파사드쇼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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