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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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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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 추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만도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만도는 현재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와 관련해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 저속 전방 차량 추종 시스템(TJA), 교차로 경고 장치(CTA),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 주차 시스템(Remote SPAS) 등의 자율 주행 기술 등을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며 “운전자의 눈을 대신하여 레이더, 카메라 등 환경 센서가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핸들링과 브레이크 및 가속페달 등을 조정하여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도는 이미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자동 긴급 제동장치와 자동 차선 유지장치(LKAS)를 양산하고 있다. 자동 긴급 제동장치는 레이더와 카메라가 차량의 전방 추돌 위험을 판단하여 운전자에게 경고 뿐 아니라 긴급 제동을 수행하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으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종에 적용되어 양산 중에 있다. 제네시스는 2014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자동 제동장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UPERIOR’ 등급을 받았다.

또한 만도는 저속 전방 차량 자율 추종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앞 차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기술과 주행시 최적의 차선을 유지하는 자동 차선 유지장치 기술을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교통 정체시 운전 자동화를 통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센터 센터장인 서승우 교수(전기공학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만도와 함께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만도와 서울대가 함께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 결과 최근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만도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차에 장착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기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도는 기존 내연기관용 샤시 제품인 모터 구동형 주차 브레이크(MOC)와 모터 구동식 전자제어 조향장치(EPS)에 대해서 연비 개선 및 전기차 적용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관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전자회사들까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와 전기차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만도 역시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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