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조용필 "신해철 사망,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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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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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신해철 조용필[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연예계 동료들이 고(故) 신해철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1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고 신해철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해철 빈소에는 유재석, 소녀시대, 이광수 싸이, 이주노, 에픽하이, 엄정화, god, 김아중, 김장훈, 박경림, 강수지, 이현우 등이 찾았다. 서태지 역시 이은성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조용필은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겨서 나뿐만 아니고 모두가 다 당황스럽고 슬프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훌륭한 뮤지션을 잃었다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너무 존경했던 선배님의 소식이라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고 샘해밍턴은 "좋은 추억 많았다. 소식 듣고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미안한게 많고 가족들이 걱정이다. 해철이형이 하늘에서 가족들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돼 간단한 응급처치 후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퇴원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날 오후 1시께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상태가 위중해 개복 수술을 했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고 초반 무리한 체중감량의 영향으로 장이 협착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2002년 결혼한 아내 윤원희 씨, 슬하에 딸과 아들 2명이 있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이제는 고인이 된 신해철은 1988년 무한궤도(신해철, 정석원, 김재홍, 조현문, 조현찬, 조형곤)라는 팀을 결성해 MBC 대학가요제 출전했다. 당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록그룹 넥스트를 결성해 '민물 장어의 꿈', '나에게 쓰는 편지',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등 많은 명곡으로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가슴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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