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미국 롱비치·LA항 물류적체 심각, 수출업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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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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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최근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및 롱비치항에 극심한 항만적체 현상이 야기됨에 따라 이들 항만을 이용해 수출컨테이너 화물을 보내거나 수입컨테이너화물을 들여오는 수출입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들 항만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5% 정도 증가한 상황에서 현지의 컨테이너 샤시가 부족해 물동량 처리가 대폭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항만 운영당국은 최근 수백만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사용하면서 인력을 투입, 새벽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물동량 처리를 위한 야간작업을 하고 있으나 부두 내에는 수천 대의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항만 적체는 컨테이너화물 운반 샤시의 부족에다 항만 노조의 노사합의 지연에 따른 물동량 처리지연(준법투쟁), 트럭 운전사의 부족, 입출항선박 대형화로 인한 하역의 지연, 집시나방의 발견에 따른 검역강화 등이 상승작용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미항로 운항 선사들은 이들 항만으로 들어와 미국 내륙지방으로 수송되는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오는 11월 15일부로 컨테이너 당 약 100달러 정도의 추가요금 (Inland/Intermodal Door Delivery Surcharge)를 부과, 화주들에게 이들 항만의 이용을 통한 미국 내륙행 화물의 수송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아시아-북미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를 비롯한 물류업계는 미국 서부지역 항만의 컨화물 적체 현상이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무협은 LA항과 롱비치항을 이용해 수출입화물을 운송하려는 수출입기업은 선적 전 선사 및 운송사들과 사전협의를 통해 운송을 진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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