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애플과 결제서비스 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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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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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애플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해 향후 양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디지털 컨퍼런스에 참석해 "애플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와 협력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1년부터 알리페이라는 전자결제 서비스를 실시해 왔으며, 애플 역시 최근 애플페이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에 발을 들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마 회장의 협력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쿡 CEO는 "애플은 알리바바처럼 기발한 발상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과 협력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번 주중 결제 서비스 제휴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양사의 회담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낸다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질 전망이다. 

한편, 2014년 7월 기준 8억2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페이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결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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