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산업부 중기 기술혁신지원 사업 "55개 중 15개 목표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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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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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비율 ‘답보상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27일 “지난해 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KOSBIR) 사업 55개 중 15개가 당초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감에서 “대중소기업의 균형발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술 기업혁신 지원 사업은 R&D 예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R&D 예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1998년부터 권고사항으로 운영돼 오다가 지난해 중소기업 비율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을 개정한 바 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산업부, 방위사업청 등 13개 정부부처와 토지주택공사, 한전, 수자원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 사업 대상 기관이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부는 총 55개의 대상 사업 중 2013년 계획 대비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미달한 사업은 모두 15개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능폐기물관리 기술개발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부 의원은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 대상 19개 기관의 총 R&D예산은 14조6000억원 규모"라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을 지원한 R&D 예산은 1조7000억원으로 1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올해 계획도 11.0%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이 생색내기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OSBIR 대상기관의 중소기업 R&D 지원 비율은 지난 2004년 12.3%에서 지난 해 11.8%로 10년간 크게 변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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