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홍기택 "모뉴엘 여신제공 과정서 미진한 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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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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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사진=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최근 모뉴엘이 돌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여신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산업은행이 무역보험공사의 보증만 보고 (모뉴엘의) 다른 재무제표는 안 본 게 아닌가"라고 묻자 "무보 보증이 있어 이를 중요시 여긴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뉴엘에 대한 은행권 총여신은 지난달 말 기준 6768억원으로 이 중 산업은행은 1253억원의 여신을 제공했다. 이 중 담보가 있는 여신은 754억원이고 499억원은 신용만으로 여신이 이뤄졌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해외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수출채권의 실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에서 물품확인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또 모뉴엘은 자산이 3500억원 정도 되는 외감법인이라 회계법인에서 정당한 여러 검증을 거쳐 매출을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모뉴엘에 은행권 중 가장 많은 1508억원의 여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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