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 논산에서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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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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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4회 논산향시 성료 ... 정신문화축제로 자리매김 -

▲향시대회 모습[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25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제를 재현하는 제4회 논산향시가 향시 응시자, 시민과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충남 논산시 주최, 논산문화원 주관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황명선 시장, 임종진 시의회의장, 송덕빈 충남도의원, 류제협 문화원장, 박희성 논산시노인회장 등 초청 인사들이 ‘유교문화 논산에서 꽃피우다’ 휘호를 쓰는 개막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황명선 시장은 “기호유학의 본산인 돈암서원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 기쁘며 이러한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의 기본이 되는 고유한 정신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유건과 도포를 입은 250여명의 응시자들은 목사의 시제 하차와 시험시작을 알리는 개시타고와 함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올해는 초등부 참가자가 대거 늘어 눈길을 끌었다.

 향시 부문은 초등부는 사자소학, 중·고등부는 명심보감, 대학·일반부는 논어에서 출제된 시제로, 8행시 글짓기 한글부문은 ‘논산문화 계승발전‘ 시제로 시관의 감독아래 치러졌다.

 시험 결과 향시부문은 초등부는 동대전초등학교 이유민 학생, 중·고등부는 대전송촌중학교 남기헌 학생, 대학·일반부는 광주광역시 김경태씨, 한글부문은 초등부 논산내동초등학교 지유신, 중·고등부 논산대건고등학교 박준용 학생, 대학·일반부는 논산시 박용욱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백패 교지와 교지함이 전달됐으며, 장원급제자들은 유가행렬을 갖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논산문화원 관계자는 “4회를 맞은 논산 향시행사는 기호유학의 메카인 돈암서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뜻 깊은 계기는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예학의 본산인 논산의 품격을 높이는 정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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