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놓고 보수·진보단체 임진각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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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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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입구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려던 보수단체와 파주시민, 진보단체 회원이 충돌했다.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전세버스를 타고 임진각 추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지역주민과 진보단체 회원 30여명은 차량을 가로막고 둘러싼 채 전단 살포를 저지했다. 이들은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대표인 최우원 부산대 교수를 향해 욕설하며 날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에 맞서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을 흔들었다.

앞선 오전 11시 20분께에는 복면과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진보단체 회원 20여명이 임진각 인근에 주차돼 있던 탈북자단체의 트럭을 급습해 전단과 풍선을 빼앗았다. 이들 회원은 임진각 주변을 뛰어다니며 풍선을 칼로 찢고 전단을 길가와 하천에 뿌렸다.

최 교수는 이에 대해 “합법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북괴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우리 트럭을 습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즉각 개입하기 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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