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차 이어 암울한 3분기 성적표… 영업이익 대폭 줄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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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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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출액 35조3951억원, 영업이익 2조720억원

아주경제 윤태구·이소현 기자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11조4148억원, 영업이익 56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6% 감소한 수치다. 또한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2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6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 판매는 71만183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기준 경영실적은 신형 카니발, 신형 쏘렌토 등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증대, 평균 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모두 상쇄된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판매 225만8956대 △매출액 35조3951억원 △영업이익 2조720억원 △세전이익 3조2372억원 △당기순이익 2조557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18.0% 감소한 수치다.

누계 자동차 판매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225만8956대를 판매했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판매증가는 국내외 공장 모두 선전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3분기 일부 파업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126만8000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지난 1월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한 99만1000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내수 1.4%↑ / 수출 3.9%↑)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6.0%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35조395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과 원화강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조94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원가는 원화절상 영향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한 28조2,290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0% 감소한 2조720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 증가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각각 11.7%, 10.8% 감소한 3조2372억원, 2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말까지 기아차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0% 증가한 39조 817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현금성 자산(현금 및 현금 등가물)은 11.9% 증가한 7조10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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