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 소식에 극우성향 ‘일베’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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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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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 소식에 일베 회원들이 환영하고 나섰다.[사진=일간베스트 화면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전작권 전환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에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이 신났다.

한국과 미국은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 46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오는 12월 예정이었던 전작권 전환을 다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전작권 전환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것.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 소식에 일베 회원들은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 박근혜 정부가 해냈다”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 이승만 대통령이 틀을 잡아 놓은 한미군사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 북핵과 대립하고 방어해야 할 입장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당과 야당은 이견을 보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북핵 위기 등 우리의 안보 환경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전작권 전환조건이 너무 포괄적이고 불명확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전작권 전환 문제는 시기보다는 우리의 안보환경 등 조건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조건에 맞춰 이번에 전작권 전환을 다시 연기한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당 심윤조 의원은 한미가 전작권 전환이 완료될 때까지 한미연합사를 용산기지에 잔류시키기로 한 것에 대해 “몸과 마음이 따로 놀 수는 없다”면서 “전작권 전환 연기에 따른 효율성 측면에서 불가피한 조정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외통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심재권 의원은 “한미가 합의한 전작권 전환 3가지 조건이 너무 포괄적이고 불명확하다”며 “이 조건대로라면 전작권 전환을 한반도 통일까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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