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에서 철도정비 사업 전개... 사업비용 2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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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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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20일부터 러시아 경제인을 이끌고 방북해 러시아 기업이 주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시동시켰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중관계가 악화된 북한은 러시아에서 활로를 찾고 있으며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21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러 철도 정비사업개시 행사에서 갈루슈카 장관은 양국의 경제협력이 급속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리룡남 무역상도 “김정은 제1위원장은 러시아의 협력 발전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총연장 3500km의 철도정비, 개보수 계획의 총사업비는 약250달러(약 26조원)으로 주로 러시아 민관 투자로 이뤄진다. 이 대신 러시아는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인 금과 희소금속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다.

또 러시아는 지난 20일 양국 은행 간 결제를 루블화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관계의 확대와 함께 미국의 달러에서 탈피하려는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 확대와 함께 한국으로 연결하는 종단 철도와 가스파이프라인이 시야에 있으며 한반도와의 연결을 러시아 극동개발의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11월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북러 간 철도관련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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