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황혼 이혼률…해외서는 99세 할아버지, 3살 연하 부인에 이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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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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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 역대 최다[사진=본 기사 참고 사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지난해 황혼 이혼률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고령의 할아버지가 부인에게 이혼을 제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이탈리아에 사는 안토니오 할아버지(당시 99세)는 3살 연하였던 부인 로사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934년 나폴리에서 부인 로사와 결혼식을 올렸던 안토니오는 이삿짐을 꾸리다가 자신이 경찰로 복무하던 시기에 로사가 결혼생활 중 사귀었던 남성과 주고받은 연애편지를 발견했다.

78년간 같이 살아온 부인이 외도했다는 것을 뒤늦게 안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배신감을 참지 못하고 결국 이혼소송을 냈고, 별거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해외는 물론 한국에서도 황혼이혼을 하려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황혼이혼은 3만 2433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2만 8261건)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황혼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5만 3894건·4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경제문제(1만 4519건·12.7%) 배우자의 부정(8702건·7.6%) 가족 간의 불화(7961건·7.0%)이 뒤를 이었다. 

한편,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에 네티즌들은 "역대 최다 기록한 황혼 이혼, 이제는 참고 살지 않는 듯"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나이 들어도 성격 차이 때문에 많이 이혼하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자신감 상승도 영향이 있구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 이유가 성격차이? 이해가 안 되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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