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규 소진공 이사장 "올해는 홍보·조직정비 전력, 내년부터 정상화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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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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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31일 개최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자료=소진공]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올해까지는 조직 정비와 통합작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이사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1월 1일자로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전통시장 정책을 전담하던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들과의 접점을 담당해왔던 소상공인진흥원이 통합해 탄생했다.

그는 "여기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2조원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개 기관이 통합됐다고 볼 수 있다. 규모도 힘도 커졌지만, 각 조직별로 추진해 오던 사업도 사내 문화도 달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요 갈등 요소이자 선결 과제였던 본부와 지역센터 간 보수 수준 차이 문제도 조정작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안에 조직의 토대를 만들어 내년부터는 체계적인 전통시장·소상공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 첫 해를 맞아 소진공을 알릴 수 있는 홍보전략 수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3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도 그 일환이다.

이 이사장은 '사는(Buy, Live) 것이 행복한, 스마트 전통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시장의 중요성과 지향점, 향후 전통시장 정책의 로드맵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이사장이 줄곧 강조해 온 △디자인과 ICT가 융합된 전통시장 △청년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 △1시장 1특색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그는 "아직까지 미진한 점이 많다. 내년부터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 언론이 관심도 갖고 채찍질도 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24개의 우수 전통시장이 모여 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총 11개 전시관과 155개 부스로 구성돼 있다.

팔도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모은 '야외먹거리장터'와 '공생∙발전 전통시장 활성화 세미나', 초등학생 대상 전국 어린이 전통시장 백일장, 우수 특산품 경매, 국악방송과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마술쇼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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