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품바 공연의 명인! 문경새재아리랑을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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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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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바아리랑으로 재탄생

공연 홍보물[사진=문경]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조선시대 탈춤은 양반사회를 꼬집었다면 현대사회의 품바는 카타르시스다.

품바는 현실 문제를 적나라하게 꼬집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하고 한바탕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서민은 뒷전인 정치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이러한 우리들의 마음을 읽어줄 공연이 있다,

명인 이계준 선생의 뮤지컬 ‘왕초 앵콜공연 품바2’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문경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왕초 품바’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 중에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고 부모형제를 잃고 갈 곳이 없는 한 여자를 왕초가 각시로 맞이하면서 부산 영도다리 밑에서의 생활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장기자랑 및 타령 춤으로 품바들의 발자취를 판타지 화 시킨 즉흥극이 펼쳐지고, 홀어머니를 치매로 세상을 떠나보내며 현실의 자식들에 대한 불효를 호소하고 깨달음을 상기 시켜주기도 한다.

극중에서 왕초 품바는 지금까지 진도아리랑을 불러왔으나 이번 문경공연을 계기로 문경새재아리랑을 부르기도 한다.

이는 문경새재아리랑이 가지는 한과 슬픔이 왕초 품바공연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천회를 공연해온 품바 공연의 명성에 문경새재아리랑의 가미는 홍보 뿐 만이 아니라 품바의 이미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품바 속에서 녹아든 음악과 아리랑을 품바아리랑이라는 새로운 아리랑으로 탄생된다.

한편, 문경시는 명인 이계준의 명품 품바 ‘왕초 앵콜 공연 품바2’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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