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인재근 “노숙인시설 거주자 절반 장애인…지원인력 태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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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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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노숙인 생활시설에 입소한 사람 2명 가운데 1명은 장애인이지만 이들을 돌볼 사람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노숙인 생활시설에 입소한 중장애인은 총 1만6578명으로 전체 입소자의 52.3%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입소자 1만774명 가운데 6338명(58.8%), 2013년엔 1만615명 중 5143명(48.5%), 올해 6월 현재는 1만325명 중 5097명(49.4%)이 장애인이었다.

그러나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를 보호할 종사자는 장애인 거주시설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종사자 1명이 1.91명의 장애인을 보살피는 데 반해 노숙인 시설은 7.3명의 입소자를 보호하고 있었다.

인재근 의원은 “정부는 노숙인 생활시설에 장애인이 많은 만큼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장애인 쉼터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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