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총회 개최, 글로벌 자동차 이슈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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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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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러시아 등 8개국 자동차협회 관계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AMA]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여 세계 자동차 산업의 동향과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친환경차’시장의 전망과 보급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파트릭 블랭 OICA 회장을 비롯해 에릭 요네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사무총장, 마티아스 비스만 독일자동차산업협회(VAD) 회장, 글로리아 버그퀴스트 미국자동차협회(AAM) 부회장, 동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부회장, 일본, 인도, 러시아 등 자동차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960년대 한국자동차 산업이 시작한 이래 4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전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며 “한국이 자동차 생산국일뿐만 아니라 글로벌화된 시장으로 발돋움 하면서 OICA 총회를 열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유가 하락이 친환경차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친환경차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지속돼야하고 정부는 친환경차에 투자하기 쉬운 좋은 환경 제도를 정비하는 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OICA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러시아 등 8개국이 참가해 자국의 자동차협회의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자동차시장 수요 동향 및 전망 △자동차산업 발전정책 발표 △친환경차 시장 전망 및 보급지원정책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 자동차업계 대표로 참석한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원은 “현대차는 2015년도에 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기아차는 2016년 K3 전기차(EV)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친환경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발전된 ICT 기술과 업계간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협력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기술적인 패러다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행사 이후 본행사인 OICA 총회에서 차기 회장도 확정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김용근 KAMA 회장이 차기 OICA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인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대표 협의기구인 OICA 회장에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OICA는 세계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1919년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중국 등 8개국이 상임이사국이며 전 세계 38개 자동차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상임이사국은 연간 생산대수가 100만대를 넘는 자국기업 1개 업체 이상을 회원으로 가진 자동차단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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