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60야드 파5홀에서 맞바람부는데도 9번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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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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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루키’ 토니 피나우 연일 화제…올들어 세 차례나 드라이버샷 370야드 이상 기록

2015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새로운 장타자로 떠오른 토니 피나우.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길이 560야드짜리 파5홀에서 9번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했다고요? 그것도 맞바람이 불었다는데…’

올해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토니 피나우(25·미국)가 연일 화제다.

피나우는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에서 랭킹 12위를 기록하며 2014-2015시즌 미국PGA투어에 들어온 ‘루키’다.

그런데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후 출전한 두 대회에서 공동 12위와 공동 7위를 차지했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22.9야드에 달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는 23일 또다시 피나우에 관한 기사를 올렸다.

특히 지난주 라스베이가스의 TPC서머린에서 열린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때 일어난 일을 적었다. 첫날 16번홀(파5·길이560야드)에서 피나우는 드라이버샷을 350야드 이상 날린 후 홀까지 175야드를 남겼다. 당시 맞바람도 불었다. 피나우의 동반플레이어인 허드슨 스와포드(미국)는 “피나우가 어떤 클럽을 뽑는지 봤더니 맞바람이 부는데도 9번아이언을 빼더라”고 전했다. 피나우는 그 샷을 홀옆 2.7m에 떨군 후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스와포드는 “대개 장타자들은 웨지 플레이가 약한데, 피나우드는 그린 주위에서도 쇼트게임을 아주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그 대회 3라운드에서 피나우와 동반한 웹 심슨은 15번홀(길이 290야드정도)에서 드라이버샷으로 그린을 노렸다. 심슨은 “피나우는 3번우드로 쳤는데도 볼은 ‘핀 하이’로 날아갔고 버디를 잡았다”고 말했다.

피나우는 17세이던 2007년 프로가 된 후 지난 시즌까지 2부 투어를 전전했다. 2015시즌 들어와 열린 두 대회를 포함해 그가 지금까지 출전한 미국PGA투어 대회는 다섯 개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2015시즌 두 대회에서 드라이버샷을 세 차례나 370야드 넘게 보냈다. 평균 거리는 322.9야드다.

피나우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에도 출전한다. 그의 동반자는 J J 헨리, 카를 페테르손이다. 투어 데뷔 후 세번째로 맞이한 대회에서도 화제를 뿌릴지 관심거리다.

한편 같은 ‘루키’들인 김민휘(신한금융그룹)와 박성준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민휘는 아놀드 파머(미국)의 손자 샘 손더스와 초반 동반플레이한다. 박성준은 이 대회가 투어 공식 데뷔전이다. 둘 이에 존 허, 제임스 한, 대니 리 등 교포들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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